카테고리 없음 / / 2024. 6. 28. 10:00

대만의 부산 가오슝 여행 꿀팁, 가 볼만 한 곳,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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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담 용호탑

 

다들 대만 하면 타이베이와 근교를 생각하실 텐데요. 대만의 남부지역인 가오슝과 타이난등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대만의 남부지역 중 사람들이 즐겨 찾는 가오슝의 정보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오슝 여행 꿀팁 

 

날씨 - 가오슝은 완전히 열대성 기후로 사바나 기후에 속하는 뚜렷한 건기로 12~2월은 건기에 해당되어 서늘하고, 5~11월은 우기로 더운 편입니다. 사실 동아시아의 기후보다는 동남아시아의 기후와 더 유사합니다. 열대지역인 대만 남부 주민들은 한겨울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30도를 웃도는 경우도 있는 따뜻한 기온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통 -  부산과 서울에서 가오슝으로 한 번에 가는 직항이 있습니다.

가오슝 등의 남부지역은 원래 이지카드 대신 이카퉁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지카드 및 이카퉁을 상용하기로 동의하여, 현재는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주로 이카퉁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느 외국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에서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잔돈을 준비하거나,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교통카드만 있으며 교통수단 이용은 물론 편의점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니 교통카드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2. 가오슝 여행- 가볼 만한 곳

 

보얼예술특구 - 부두 옆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예술 공간인 보얼 예술 특구는 다양한 예술 및 무화활동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장소입니다. 

단지 곳곳에 갤러리, 카페, 서점, 편집숍뿐만 아니라 독특한 야외 설치물과 벽화가 있어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타이베이 근교인 스펀처럼 실제로 운행되는 기차가 있어, 이 기차를 타고 근처 구간들을 살펴보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므로 운영시간을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보얼예술특구 내에 있는 썬니힐 카페에 방문을 하면 펑리수  한 개와 우롱차 한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맛보고 펑리수를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더위도 식히고, 쉴 수도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치진섬 - 가오슝에서 유일하게 육지와 떨어져 있는 치진섬은 독특한 분위기로 인기 있는 가오슝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사륜자전거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검은 해변과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시장등을 구경하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금방 지나는 듯합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교회 옆에 세워진 예쁜 건축물에서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웨딩사진도 많이들 찍는 것으로 보아 명실상부 포토스폿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배를 타고 가오슝으로 돌아오는 바다 위에서 가오슝을 바라보니 일몰과 어우러지는 가오슝의 반짝이는 불빛들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치진섬을 가볼 만한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과무사구 - 과무사구는 홍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원형의 건축물이라 [리틀 홍콩]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복고풍 감성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오슝에서도 핫플레이스이지만, 주민들이 실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메이리다오역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중 하나인 미려도역.

"빛의 돔"이라는 제목의 작은 바람, 불, 물, 흙을 묘사한 약 4,500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탄생부터 멸종까지 윤회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매일 정각에 약 3분 동안 빛의 축제를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않고 꼭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오전 6시 ~ 자정 12시까지 운영되니 시간도 꼭 확인하세요. 

 

연지담 & 용호탑 - 가오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연지담과 용호탑인 것 같아, 저 또한 첫날 짐을 풀자마자 가보았습니다.

정말 넓은 호수의 쌍둥이 호랑이 탑과 두 마리의 용 위에 인자하게 있는 부처님. 

그 외에도 관우상, 수많은 거북이 등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12월이라 날씨도 완벽해서 산책도 하고 여유롭게 여기저기 둘러보며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현지분들이 노상에 노래방기계를 두고 노래도 부르며 일상을 즐기고 있는데,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넓어도 너무 넓어서 다리가 아플 수 있으니 꼭 운동화 신으시고, 물과 풀들이 많은 곳이니 자연스레 벌레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미리 알고 가시면 덜 당황하실 수 있을 겁니다.

 

3. 가오슝 여행 맛집

 

삼우우육면 -  연지담 주변에 위치한 삼우우육면.

보통은 가오슝에서 유명한 향원우육면을 추천하시던데, 저희 일행은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파서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까우면서도 평점이 높은 삼우우육면을 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에 펜으로 표시를 해서 직원에게 전달한 뒤, 입구에 자리 잡은 반찬선반에서 먹고 싶은 반찬들을 들고 오면 주문이 완료된 것입니다.

물론 이 반찬들 또한 공짜가 아닌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찬으론 오이무침과 공심채 볶음을 추천드립니다.

중국 거주 경험이 있는 저에게도 입에 안 맞는 음식들이 있는데, 어딜 가서 시키든 이 오이무침은 불호가 없었습니다. 

참 이곳은 면의 굵기도 선택할 수 있으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드시면 됩니다.

 

흥륭거 - 가오슝 최고의 조식 전문점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곳의 탕바오는 정말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줄 서는 식당이면 그걸로 증명이 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곳에서는 탕바오와 단삥은 꼭 드셔야 합니다. 

가오슝 갈 때마다 저는 꼭 찾아가려고 저장해 놓은 집입니다.

빠르게 솔드아웃이 되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오리파이구탕 -  대만 정부에서도 인정한 갈비탕 전문점입니다. 

tvN 짠내투어에서도 소개되었던 맛집이라, 더운 날씨에도 먹으러 찾아갈 정도로 맛있는 집이라는 것은 많이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날이 더워서 시원한 것이랑 함께 드시는 것이 좋은데, 안타깝게도 여기에서는 시원하 음료 같은 것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가게에서 시장 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서 시원한 음료를 사 와서 드셔야 합니다.

여기서는 갈비밥과 갈비탕을 드시며 되는데 우리가 아는 갈비탕의 느낌에서 느끼함이 덜 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을 적는 지금도 생각하니 침이 고이네요..

 

지금까지 제가 직접 경험한 가오슝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저에게는 새록새록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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