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5. 24. 10:00

대만, 타이베이 근교 유명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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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근처 유명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유명한 여행지인 만큼 알고 계신 곳도 있겠지만 각각의 특색과 매력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실 때 잘 보시고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예류 기암괴석 - 본인소장

1. 예류 (Yeliu)

예류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적 장소로, 특히 예류 지질 공원이 유명합니다.

예류 지질 공원은 자연보호지역의 하나로 다양한 지질현상과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윰명해진 곳입니다.

화산 폭발로 생성된 화산 퇴적암, 화강암등 다양한 지층이 드러나 화산재로 만들어진 산맥, 돌기둥, 화산구 등 다양한 지질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예류 지질 공원은 트레킹길과 산책로가 있어 자연을 만끽하고 산책이나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류 지질 공원에서 꼭 봐야 할 곳은 바닷바람에 목 일부가 계속 깎이면서 향후 몇 년 안에 무너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여왕의 머리 바위입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이 여왕의 머리 바위는 꼭 보고 오세요. 만지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그 외에도 아이스크림 바위, 촛대바위, 슬리퍼바위, 버섯바위, 하트 바위 등 놀라운 모양의 바위들이 많아 곳곳에 포토스폿이 있습니다.

2. 스펀 (Shifen)

핑시선 기차가 다니는 철로에서 천등에 소원을 적어 하늘에 보내는 것이 유명한 마을입니다.

풍등 색깔에  따라 다른 소원을 빌 수 있으니 색깔에 맞춰 소원을 적고 풍등을 날려 보내면 됩니다.

철로 양옆에 천등가게, 닭날개볶음밥 가게가 즐비해있으니, 어느 한 가게에 들어가 주인과 흥정을 하면 되는데, 천등은 대부분 정가입니다.

 

단, 기념품은 정찰제가 아니기에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가격을 흥정하셔야 합니다. 달라는 대로 다 주심 안됩니다.

직원분들의 한국어가 유창하고 사진도 잘 찍어주는데, 풍등 날릴 때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여 인생샷 및 동영상으로도 촬영을 해줍니다.

 

철로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지만, 이 철로에는 핑시라는 기차가 실제로 운행 중이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고 직원들의 통솔에 잘 따라야 합니다.

스펀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스펀 폭포가 있는데 스펀을 가셨다면 꼭 시간을 내어 스퍼 폭포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폭포 근처에 파는 소시지는 꼭 사 드세요. 옆에 비치되어 있는 생마늘을 까서 꼭 함께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서 한국에 와서도 또 생각이 납니다.

또 근처에서 파는 과일들도 꼭 사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과일들이 진짜 달고 맛있습니다.

3. 지우펀 (Jiufen)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배경으로 더욱 유명해진 지우펀은 신베이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지우펀은 중국어로 9분이라는 말로 아홉 채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과거 금광이 발견되어 번성하던 시절 광부들이 살던 마을이었지만 금광이 폐광된 후 9 가구만 남게 되어 지우펀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경관만을 간직한 전통 거리에 다양항 상점과 카페들이 들어선 올드 스트리트가 유명합니다.

다양한 공예품과 음식,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며, 특히 지우펀 가빈명가의 커피 누가크래커를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취두부 냄새로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그곳을 지나면 맛있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고, 수신방의 펑리수(파인애플파이)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현지 특산품인니 지나가면 시식해 보세요.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4. 진과스 (Jinguashi)

금이 생산되던 시기에 아주 호황을 누리던 오래된 금광이었지만, 금맥이 말라붙으면서 폐쇄되었던 곳입니다.

일본 점령당시 일본이 대만을 관리한 탓인지 일본식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일본 느낌을 주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진과스는 사실 전시실을 보러 가는 느낌인데, 광부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커다란 금덩이를 만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금덩이를 찾느라 두리번거립니다.

전시도어 있는 금괴는 그 크기가 엄청나며, 무게가 220kg에 달하는데, 사람들이 만져볼 수 있도록 보관된 투명한 통에는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또 진과스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광부도시락을 파는데, 동행이 있다면 둘이서 하나 정도 사서 드셔보시는 경험은 해보시길 바랍니다. 1인 1 도시락을 먹을 정도로 맛이 뛰어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5. 허우통 (Houtong)

허우통은 원래 광산업이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쇠퇴할 수밖에 없었던 전형적인 마을입니다.

역 앞 석탄공장을 광산박물관으로 개조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의 흔적도 보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인 것을 감안하면 볼거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꽤 많았는데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길 건너였습니다.

광산에서 채굴한 석탄을 이송하는 철교였지만, 최대한 옛 모습을 간직하여 인도교로 개조한 박물관 왼쪽 계단을 이용하여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탄광열차를 타고 탄광 투어를 하는 것도 가능하나데, 이것도 은근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하니 한번 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또, 허우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허우통의 마스코트!

주민보다 고양이들이 더 많을 것 같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사람을 보면 도망 다니기 바쁜 길고양이들과는 다르게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귀찮아할 정도로 신경을 안 씁니다. 그냥 길에 널브러져 잠을 자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아주 쿨한 고양이들이었습니다.

 

오늘 타이베이 근교의 잘 알려진 여행지부터 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허우통까지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허우통과 진과스는 제가 가본 지 대력 7~8년이 지났기 때문에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대만에서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께 정보를 주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니 혹시라도 바뀐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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