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만을 생각하면 무엇부터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만 하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떠올리실 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미식 천국이라는 그 대만에서 대체 뭘, 어디서 먹어야 하는 건지 막막하셨죠?
오늘은 슈슈가 먹어본 대만 음식들 중 잊지 못해서, 다시 먹고 싶어서라도 대만을 또 가고 싶게 만든 음식들에 대해서 몇 가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매우 진심인 슈슈이기에 0.001%도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모두 제가 직접 사 먹어보고 이야기하는 음식들이기에 더욱 믿으셔도 됩니다. 협찬? 이런 거 전혀 없습니다!!!
미식 천국 대만에서 꼭 드셔야 할 음식 1 - 훠궈
훠궈는 일반적으로 탕에 여러 가지 재료를 살짝 담가 익혀먹는 요리를 말하죠.
우리나라에서 먹는 샤부샤부와 동일한 형식이라 보면 됩니다.
다만 대만의 훠궈는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 기본이 되는 탕의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또한 훠궈 가게마다 특색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1인 가구가 많아져 혼밥이 많아지는 현대 생활 패턴에 맞는 1인팟을 사용하는 훠궈가게부터 팟이 반으로 나뉘어 탕을 두 종류로 골라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훠궈도 있습니다.
또한 함께 먹는 소스도 제조하는 것에 따라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슈슈의 pick
슈슈는 개인적으로 타이베이에 있는 곰돌이 우유 훠궈로 유명한 호식다제제를 좋아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탕을 두 가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라를 드실 줄 아신다면 마라탕과 우유탕을, 마라를 힘겨워하신다면 일반 육수탕과 우유탕을 추천드립니다.
슈슈는 마라 마니아이기에 마라탕과 우유탕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우유탕이라고 하면 말만 듣고서는 상상이 안되어 조금은 반감이 생기실 수 있으나, 먹을수록 그 고소한 맛에 빠지실 것입니다.
또한 우유탕의 매력 중 하나는 치즈 수건을 쓴 우유 곰돌이가 같이 나오는데, 그 곰돌이를 우유탕에 넣어줍니다.
마치 곰돌이가 마치 사우나를 하는 듯한 형상으로, 곰돌이가 노곤해진 듯 점점 탕 속으로 빠져듭니다. ㅎㅎ
SNS를 하시는 분이라면 이 비주얼 못 잃습니다. 또한 가격 대비 고기의 질이 아주 좋습니다.
또 고기도 아주 예쁘게 장미꽃 모양으로 장식이 되어 나오는데, 진짜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고 그 맛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여러 가지 소스들을 직접 입맛에 맞게 조제해서 먹을 수 있어 그것 또한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또 디저트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음식인 훠궈를 먹고 나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하면 입안이 개운해지잖아요.
대만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라 슈슈는 만족합니다.
훠궈야 뭐 재료가 신선하고 탕이 맛있으면 기본 이상은 하니, 다른 부분에서 맛 이상의 행복감을 찾으면 그게 맛집 아닐까 하는 게 슈슈의 생각이기에 이 집은 추천드립니다.
미식 천국 대만에서 꼭 드셔야 할 음식 2 - 대만가정식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면,~탕 이런 것들을 주로 찾는데, 슈슈는 대만 가정식을 추천합니다.
저는 어느 나라를 가던지 그 나라의 일반 가정식, 우리나라로 말하면 백반이나 한정식정도?를 먹어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색 있는 음식들도 있지만 로컬분들이 드시는 일반 가정식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적응, 생활방식, 역사등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그들의 문화를 더 접할 수 있는 것 같아 친근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대만도 쌀밥과 반찬들을 만들어서 가족들이 둘러서 식사를 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들 중 그래도 깔끔하고 친절한 곳들을 찾는 편입니다.
◈슈슈의 pick
- 진천미식당 : 쌀밥, 볶음밥등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반찬과 요리들을 시켜서 나눠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시먼딩에 있고, 특히나 유명한 두부튀김과 파볶음, 공심채볶음, 간장돼지갈비찜, 새우계란볶음밥등은 꼭 드셔야 할 메뉴에 포함됩니다.
열대기후에 가깝다 보니 더운 나라 음식의 특징처럼 음식들이 우리나라보다는 간이 셉니다.
하지만 18일 맥주와 함께라면 그 맛이 중화되어 괜찮습니다.
이 음식들은 유명레스토랑 "키*"에서도 유명한데, 가격과 맛을 비교한다면 저는 진천미를 더 추천합니다.
단, 진천미는 현금만 가능하며, 음료나 맥주등은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마셔야 합니다.
이점 알고 가시면 아주 즐거운 식사 가능하실 겁니다.
- 조식 : 타이베이 푸항또우장, 줄이 엄청 긴 맛집이지만, 조식집답게 줄은 금방 줄어듭니다.
요우티아오와 단삥종류, 또우장등을 파는데, 지단삥과 요우티아오, 그리고 티엔 또우장(단맛) 또는 씨엔 또우장(짠맛)을 선택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씨엔 또우장을 시켜서 요우티아오를 찍어서 먹었는데 맛이 중화되고 괜찮았습니다.
또 거기 있는 소스를 넣어서 먹으니 맛이 아주 색달라져서 다른 요리를 먹는 듯했습니다.
지단삥은 진짜 맛있으니, 아침을 잘 드시는 분들은 여러 개 시켜서 드셔도 될 듯합니다.
저희는 5명이 3개만 시켜서 아쉬워했습니다.
-가오슝 흥륭거 : 흥륭 또한 유명 조식집입니다.
대만사람들의 조식은 아시다시피 간단한 또우장과 요우티아오에 빠오즈나 딴삥 정도인데, 흥륭거는 다른 거 다 안 먹더라도 빠오즈는 꼭 드셔봐야 합니다. 빠오즈와 지단삥이 슈슈의 최애였습니다.
대만 가서 많은 것들을 먹었지만 흥륭 거의 빠오즈는 지금 떠올리기만 해도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었던 추억의 음식입니다. 가오슝 가시는 분들은 꼭 찾아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찍 움직이셔야 합니다. 매진이 빨리 됩니다.
미식 천국 대만에서 꼭 드셔야 할 음식 3 - 딤섬
중화권 나라에 여행을 간다면 딤섬은 빠지지 않고 찾게 되는 음식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대만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딘타이펑이 있기에 딤섬을 먹으러 많이들 가게 됩니다.
대만 3대 유명 딤섬집인 딘타이펑, 까오지, 디앤쉐이루 외에 팀호완, 딘앤딘앤신, 할리우드 스트리트 등의 프랜차이즈 등도 있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슈슈는 로컬식당들을 사랑합니다.
◈슈슈의 pick
항주 소룡탕포와 성원 소룡탕포입니다.
같이 한입에 드시면 입안을 델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만 가서 딤섬 안 먹고 오시면 서운하잖아요~ ㅎㅎ
물론 미식 천국 대만이기에 이 외에도 맛있는 음식들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슈슈 기준에서 위 3가지 음식들은 반드시 먹어보시고 돌아오시길 바라는 맘에 이런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참! 대만에는 생맥주가 유리병에 담겨서 유통되는 거 아시나요?
생산되어 딱 18일 간만 판매되어서 그 이름이 바로 18일 맥주인데요. 그 맥주도 꼭 마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시원한 목 넘김은 일반 라거들과는 다릅니다. 대만에서 18일 맥주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ㅎㅎ
미식천국 대만 제대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