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정말로 몇 번을 가도 새롭고 정겨운 곳입니다.
예술과 문화, 음식과 자연 모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라서 정말로 인상 깊은 곳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가고 싶은 곳이 생기는 대만.
오늘은 대만 타이베이 근교의 단수이 당일치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수이 당일치기 여행 - 매력적인 역사
단수이는 대만의 동북부 신베이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타이베이 시내에서 MRT로 이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MRT 레드라인 중 단수이가 종착역인 것을 타면 단수이로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버스나 택시로도 이동가능하지만, MRT로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므로 MRT이용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경관과 고전적인 건물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 촬영지인 진리대학, 담강중학교가 있어 여행객들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적인 느낌의 강변 카페들과 올드 스트리트의 따뜻함이 공존하고 대만 특유의 여유로움도 잘 느낄 수 있는 단수이!
이 것만으로도 하루를 할애해서 단수이를 돌아볼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단수이의 매력적인 역사와 문화 탐험하기
단수이는 1600년대부터 유럽 식민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 곳곳에 유럽식 붉은 벽돌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대만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단수이는 단수이 강의 하류를 통해 중국 상인들이 드나들던 지역으로 중국과의 무역이 성행했건 무역중심지였기도 합니다.
거리마다 숨겨진 이야기, 단수이 올드 스트리트 방문기
단수이의 거리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역사가 숨어있습니다.
단수이 올드 스트리트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거리로, 전통적인 가게들과 복고풍의 건물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을 돌아다니면서 지나가던 시간에 멈춰서 한 번쯤은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도 알려진 담강중학교와 진리대학, 그리고 홍마오청까지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단수이 당일치기 여행 - 먹거리와 즐길거리
단수이의 명소, 라오지에에서 즐기는 쇼핑과 식도락
단수이를 여행하면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라오지에를 꼭 방문해야 합니다.
라오지에는 단수이에서 가장 번영하고 활기찬 상업지구로, 다양한 상점과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유부피안에 대만식 당면을 가득 채운 후 어묵을 덮어 만든 아게는 단수이의 대표 먹거리입니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더해져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좋아할 맛입니다.
또한 생선맛 과자인 위수, 오랜 시간 동안 간장 약재 소스에 졸여 만든 계란인 티에딴등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티에딴은 비주얼만 보고 피딴 (삭힌 계란)과 오해를 하지만 피딴과는 전혀 다른 맛이라고 합니다.
아쉽게 슈슈는 뒤늦게 알아버린 정보라 다는 먹어보진 못했지만 단수이 관광을 즐기실 거라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 단수이 강변 산책
단수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단수이 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물의 흐름과 그 주변의 경치는 마치 황홀한 풍경처럼 보입니다.
단수이 강변에서의 산책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자연과 하나 되어 여행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선사해 줍니다.
뜨고 있는 단수이 핫플레이스
1. 소백궁 : 1862년 스페인 점령기에 세워진 건축물로 19세기 빅토리아 양식의 붉은 벽돌과 인도식 열대지역의 건축양식이 합쳐진 것으로 당시 유럽과 아시아 간의 활발한 무역을 증명하는 가치 있는 유적입니다.
2. 홍마오청 : 1620년대에 스페인이 세운 요새로, 이후 네덜란드가 대만 전체를 점령하면서부터 홍마오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홍마오청의 입구에 있는 9개의 깃발은 대만을 통치했던 나라로 스페인, 네덜란드, 명나라, 청나라, 영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그리고 현 정부 중화민국의 것입니다.
3. 진리대학 : 캠퍼스 안에 서양식으로 지어진 대만 최초의 대학이 牛津學堂(뉴진쉐탕)이 있습니다. 입구에 옥스퍼드 칼리지라고 적혀있어 옥스퍼드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옆 연못가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 연출도 가능합니다.
4. 담강중학교 :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되었던 촬영지입니다.
학교 내부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재학생들의 불편이 많이 생겨 공식적으로는 오픈하지 않고 있지만, 가끔씩 내부를 개방하는 날도 있어 운이 좋으면 들어가서 구경도 가능합니다.
슈슈는 운 좋게도 개방을 하는 날이어서 학교 교정을 거닐며 인생샷 많이 건졌습니다.
5. 위런마터우(漁人碼頭) : 유럽 분위기의 선착장, 그 주위를 늘어선 예쁜 카페들과 상점들, 상점들 위로 길게 만들어진 분위기 있는 테라스와 연인의 다리(情人橋)는 위런마터우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단수이의 석양만큼이나 칭런챠오 너머로 지는 석양과 아름다운 조명의 조화는 대만 아름다운 석양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3. 단수이 당일치기 여행 팁
첫 번째, 단수이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단수이의 명소와 음식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단수이를 방문할 때는 편안한 신발! 진짜 필수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기는 애매한 거리에 다들 있어서 걷게 되는데, 만만하게 생각하고 힐 신었던 슈슈는 나중에 걷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걷는 게 싫다면 자전거를 빌려 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소백궁, 홍마오청, 담강중학교, 진리대학은 꼭 햇살이 좋을 때 방문하셔서 인생샷 꼭 남겨오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쨍쨍한 컬러의 옷 착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위런마터우나 빠리는 해 질 녘에 방문하셔서 지는 석양과 야경을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보고 너무 좋았던 단수이 당일치기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마음에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역시나 너무 아름다웠던 마을 단수이, 여러분도 저처럼 반하게 되실 겁니다.
단수이~ 다시 갈 지도